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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 딸 성폭행 현장 목격한 아버지, 가해 남성 때려 숨지게 했지만 ‘불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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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 딸 성폭행 현장 목격한 아버지, 가해 남성 때려 숨지게 했지만 ‘불기소’

미국 텍사스에서 5세 딸이 성폭행당하는 현장을 발견한 아버지가 가해 남성을 때려 숨지게 했지만 형사 기소를 면한 사건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 사건은 최근 발생한 사건이 아니라 2012년 6월 텍사스주 라바카 카운티에서 발생했다.

당시 20대였던 아버지는 자신의 어린 딸이 한 남성과 함께 사라졌다는 말을 듣고 딸을 찾아 나섰다. 그러던 중 딸의 비명을 듣고 달려간 그는 농장 헛간 인근에서 47세 남성이 5세 딸을 성폭행하고 있는 현장을 발견했다.

아버지는 즉시 남성을 딸에게서 떼어낸 뒤 주먹으로 여러 차례 가격했다. 남성은 결국 현장에서 숨졌다.

사건 직후 아버지는 도주하지 않았다. 직접 911에 신고해 구급차를 요청했고, 자신이 때린 남성이 죽을 수도 있다며 구조를 요청했다. 수사 결과 총이나 흉기 등 무기는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검찰은 사건을 살인사건으로 수사했다.

그러나 목격자 진술과 법의학적 증거 등을 조사한 결과, 아버지의 진술과 당시 현장 상황이 일치하는 것으로 판단됐다.

사건의 핵심 쟁점은 아버지의 행동이 ‘보복’이었는지, 아니면 당시 진행되고 있던 성폭행으로부터 딸을 보호하기 위한 행동이었는지였다.

텍사스법은 일정한 상황에서 성폭행이나 가중 성폭행을 막기 위해 다른 사람을 보호하는 과정에서 치명적인 무력을 사용하는 것을 정당화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결국 라바카 카운티 대배심은 사건을 검토한 뒤 아버지를 기소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당시 검찰 역시 확보된 증거가 아버지의 설명을 뒷받침한다며 형사 기소를 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이 사건을 단순히 ‘딸을 성폭행한 남성에게 복수한 아버지가 처벌받지 않았다’고 설명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다.

법적으로 중요했던 것은 가해 남성을 처벌하기 위한 사후 보복이 아니라, 당시 5세 아이에게 진행되고 있던 성폭행을 중단시키고 아이를 보호하기 위한 행동이었다는 점이다.

사건이 발생한 지 14년이 지났지만 이 이야기가 지금까지도 반복해서 회자되는 이유는 부모의 본능과 법의 경계에 대한 쉽지 않은 질문을 던지기 때문이다.

눈앞에서 자신의 어린 자녀가 끔찍한 범죄의 피해자가 되고 있다면 부모는 어디까지 행동할 수 있을까.

그리고 아이를 구하기 위한 정당한 물리력과 분노에 의한 사적 보복의 경계는 어디에서 나뉘어야 할까.

텍사스의 대배심은 이 사건에서는 아버지에게 형사책임을 묻지 않는 쪽을 선택했다.

여러분이라면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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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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